* 아래 대부분의 진행과정은 주한독일대사관에서 올린
"독일인과 한국인 사이의 결혼" 이라는 글을 바탕으로 진행하였습니다. (2024년 하반기부터 준비 시작)
(한국어 ver.)
https://seoul.diplo.de/kr-de/service/-/1694220
(독일어 ver.)
https://seoul.diplo.de/kr-de/service/04-Familienangelegenheiten/-/1693956
앞으로 연재될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추후 바뀔 수도 있어요)
Step 1. 혼인자격증명서 발급 (Ehefähigkeitszeugnis)
Step 2. 한국에서 혼인신고
Step 3. 독일에서 혼인신고 + 성 바꾸기
Step 4. 한국 혼인 비자 신청하기
Step 5. 한국 생활을 위해 부가적으로 해야할 것들
국제결혼이다보니 한국인끼리의 결혼과는 확연히 복잡한 과정을 걸쳐야만 했습니다.
일단 여권만 들고 구청 혼인과에 간다고 받아주는게 아니기 때문에
필요한 서류가 뭐가 필요한지 조사하고 준비하는 것부터가 시작이었어요
아래 서류는 위에 첨부한 주한독일대사관의 "독일인과의 결혼에 관한 매뉴얼"을 포함해
관할 독일 관공서에 직접 문의해서 준비한 서류들입니다.
반드시!! 관할 독일 관공서에 직접 문의한 후 준비하세요!!!(궁서체)
[필요 서류]
1. 가족관계증명서 (Urkunde über die familiäre Verwandtschaft)
2. 기본증명서 (Grunddatenurkunde)
3. 혼인관계증명서 (Urkunde über die eheliche Verwandtschaft)
4. 여권사실(사본)증명서 (대사관 매뉴얼에는 없지만 관공서에서는 필요하다고 함)
무조건. 구청 또는 동사무소에 직접 가서 관련 서류를 직접 뽑아주세요.
한국 사람들은 정부24로 출력하는 것에 너무나도 익숙하지만!
독일은 그렇지 않습니다..
독일의 경우 직접 사람 손으로 도장을 찍은 문서가 아니면 담당자가 반려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프린트 된 도장을 어떻게 믿냐고 하더군요.. (듣고보니 맞는 말같기는 한데.. )
아직도 팩스를 열심히 쓰는걸 보면.. 얼핏 이해가 갑니다..
(아마 다른 유럽권 국가들도 비슷하지 않을까 싶네요)
전 회사 점심시간에 근처 구청에 가서 30분 정도 걸려 모든 서류를 간단히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각 서류를 뽑는데 1000원씩 들어서 총 4000원의 비용이 들었네요)
* 4번 여권사실(사본)증명서의 경우에는 외교부 여권과에서만 뽑을 수 있습니다.
동사무소에는 여권과가 없으므로 구청에 가서 한방에 해결하시길 추천 드립니다.
** 또한 여권사실(사본)증명서는 다른 나라 언어로 번역된 서류를 받을 수 있으니
제출하는 나라의 언어에 따라 뽑아주시는 게 좋을 것 같네요 (전 독일어로 뽑았습니다.)
(영어 / 중국어 / 일본어 / 프랑스어 / 독일어 / 스페인어 / 러시아어 / 아랍어 선택 가능)
*** 1~3번 문서의 경우 구청에서 영문으로도 뽑을 수 있다고 하는데
독일같은 경우 공용어인 독일어로 어차피 번역을 해야하기 때문에
그냥 한국어 문서로 뽑아서 번역을 맡겼습니다.
(영어권 국가의 경우에는 영어버전으로 그대로 제출해도 되는지는 모르겠네요)
이제 다음 과정이 남아 있었습니다.
Q1. 이렇게 받은 4종의 서류를 독일로 바로 보내면 되나?
A. 아닙니다. 아포스티유를 받아야합니다.
Q2. 아포스티유가 뭔데?
A. 아포스티유 : 한국의 공문서를 타국가에서 사용하기 위한 인증 (https://oka.go.kr/oka/services/info/apostille/)
Q3. 아포스티유만 받으면 되나?
A. 아닙니다. 그리고 번역과 공증을 받아야 합니다.
Q4. 번역은 내가 그냥 파파고나 ChatGPT를 돌려도 되나?
A. 아닙니다. 독일 정부의 인가를 받은 공인된 번역가에게 번역을 맡겨야 합니다.
네. 구청에서 4종의 서류를 발급 받은건
앞으로 있을 일들의 티저도 되지 않는 일이었습니다..
내용이 길어져서 다음 내용은 1-2부에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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